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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정열의 들꽃 조록싸리가 무더운 남도 산야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6월이지만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면서 들꽃을 순서대로 피워내고 있습니다.
조록싸리의 꽃은 밀원으로, 나무껍질은 섬유로, 잎은 사료용으로, 줄기는 농가 소공예품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잎과 가지는 해열·이뇨제로 사용합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조록싸리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한쪽에서는 선거 열풍, 다른 쪽에서는 축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두 열풍에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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