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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 희망네트워크
1950-60년대의 신문은 그래도 미군범죄를 보도하고 '한미행정협정'의 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박정희가 한국을 병영국가로 만들어버린 유신시대가 되면서 미국에 비판적인 기사는 신문에서 사라져 버렸다. 올곧은 언론인들을 학살한 유신시대에 김대중 같은 인물들이 승승장구했고, 가장 민감하게 사회문제를 전달해야 할 언론은 후천성 반미결핍증 환자들의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우리 신문들에서 <조선일보> 편집인 김대중의 중증 편집증(偏執症)인 후천성 반미결핍증은 언제나 사라질 수 있을 것인가?

덧붙이는 글 | 2002년 대선을 앞둔 시기, 신문의 편파·불공정·왜곡보도에 대한 감시운동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주화운동의 대표세대인 3,40대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의 <13인위원회의 신문읽기>는 매주 화, 목, 토 격일간격의 모니터링 칼럼을 이어가고 있다.

<13인위원회의 신문읽기>에는 한홍구 교수를 비롯해 김택수 변호사, 이용성 한서대 교수, 김창수 민족회의 정책실장,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권오성 목사,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 홍세화씨, 소설가 정도상씨,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방인철 전 중앙일보 문화부장, 권오성 수도교회 목사, 대학생 오승훈씨, 문학평론가 김명인씨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하고 있다.

독자로서 필진에 참여하고자하는 분들은 희망네트워크 홈페이지(www.hopenet.or.kr)「독자참여」란이나 dreamje@freechal.com을 이용.-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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