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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핵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협상 카드가 제시됐다. <세계일보>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내셔널 저널> 11월 2일자를 인용해 보도한 11월 6일자 초판 1면 머릿기사에 따르면 북한이 대미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68년에 나포한 미국의 정보함 푸에블로호의 미국 반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 저널>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 개발 약속을 파기한 것을 벌충하기 위해 미국 측에 푸에블로호를 반환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푸에블로호는 미국의 첩보함으로 83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1968년 1월 23일 북한 원산 앞 공해상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던 중 북한에 나포됐다. 미국은 북한과 11개월 동안 28차례 비밀협상을 벌여 영해 침입을 사과하고 생존 승무원 82명과 시신 1구를 넘겨받았으나, 푸에블로호는 반환되지 않았다. 푸에불로호는 북한에서 미국의 대북 침략 증거물로 보존돼 왔으며 90년대부터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전시상품으로 사용됐다.
다음은 11월 6일자 각 신문 초판 1면 머릿기사
<조선일보> 조흥은 졸속매각 논란
<동아일보> 민노총 8만여명 총파업
<대한매일> 예산 '민원쪽지' 한의원에 68건
<국민일보> 흔들린 '원칙' 빛 바랜 '개혁'
<경향신문> 오직 대선 '놀고있는 국회'
<한겨레> 이·정 후보 "선 성장-후 분배", 노 후보 성장·분배 동시 추구
<세계일보> "북, 푸에블로호 미송환 추진"
<한국일보> 강북뉴타운 투기 세무조사
11월 6일자 각 신문들은 민주노총 총파업과 국민통합21 창당대회, 그리고 법무-검찰총장 사퇴에 따른 후임 인사에 대한 내용을 주요하게 소개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 4일 연가 파업에 이어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각 신문들의 파업에 따른 피해와 민원 불편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1면 기사 뿐 아니라 '노동계 왜 총파업인가'라는 사회면 머릿기사를 통해 주5일 근무제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된 마당에 노동계 파업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각 신문 사회면 머릿기사들.
<조선일보> 4년 집요한 수사가 검사 구속 사태로, '폭력검찰' 낙인…충격의 서초동
<동아일보> 노동계 왜 총파업인가
<대한매일> 과욕에 무너진 '수사집념', 파주 조폭 살해 또 미궁에
<국민일보> 초등교 '콜록콜록'
<경향신문> '고문 검찰' 더 이상 안 된다
<한겨레>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한국일보> 공무원 연가투쟁이어 민노총 총파업 돌입 동투 회오리
<세계일보> 민노총 파업 파장, 차-제조업 '스톱'… 수출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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