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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건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오전 8시40분부터 14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경기도내에는 인문계열 5만7095명, 자연계열 2만9785명, 예체능계열 2만4136명 등 11만1010명이 응시했다.

안산지역의 경우 동산고와 원곡고를 비롯 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으며 대체로 맑은 가운데 그다지 큰‘입시 한파’는 없었다. 이날 다행히 지각생은 발생하지 않아 대학입시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입실완료 후 정문이 폐쇄되자 후배들은 '선배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나둘씩 발걸음을 돌렸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언어-수리-사회·과학탐구-외국어(영어) 영역 등 4교시로 진행됐으며,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40분간 5교시 시험을 치렀다.

◇ 정답풀이=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TV를 통해 오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210분간, EBS라디오(FM)를 통해서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0분간 방송된다.

ⓒ 안영건
◇ 출근시간 교통통제= 안산지역 시험지구내 기업체 금융기관의 출근과 각급 학교 등교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으며 시험장 주변 200m내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돼 비교적 원활한 출발을 보였다.

◇ 듣기평가 때 경적금지=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5분까지 15분동안, 오후 3시50분에서 4시10분까지 20분 동안은 소음방지를 위해 모든 교통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사용이 금지됐으며 항공기 이착륙 군부대 기동훈련도 중단됐다.

◇ 수험생 수송 대책=경찰은 수능시험이 실시된 안산시관내 10개시험지역에 대해 6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교통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수험생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가용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안산경찰서는 이날 경찰관 1개소당 1명씩, 고사장별로 배치, 명을 비롯해 모범운전자와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 50명 등 모두 70명의 인력과 교통순찰차 등 경찰 차량을 등교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교차로와 시험장 주변에 중점 배치, 교통 소통 근무를 펼쳤다.

경찰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병·의원에 입원중인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 등 부득이한 사유로 시험시간 전까지 시험장에 도착할 수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감독관과 동행한 적은 있었으나 올해는 1명도 없어 쾌조의 조건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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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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