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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위한 대규모 후원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2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8일(일) 저녁 6시 워싱턴 인근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되는 후원의 밤은 범동포 차원의 모금파티 형식으로 치러진다.
만찬을 겸한 모금파티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이며 파티에서는 노 후보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물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파티를 위해 워싱턴지역 주요인사 20여명은 지난 30일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워싱턴 후원회'를 결성하고 신필영 6.15 남북공동선언실현 워싱턴위원회 위원장을 회장, 김응태 전 워싱턴한인회 부회장을 행사 준비위원장, 허윤 민주동지회장을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
결성식에는 이들 외에도 고응표 전 워싱턴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원로들과 채영창 이민 1백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 부회장, 고대현 호남향우회장, 권영희 YHK 대표, 박춘기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 이용진 인권연 지부장, 이재수 자주연합 동포사회 위원장등이 참석해 모두가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손을 잡았다.
워싱턴한인회장을 지내기도 한 신필영 후원회장은 “동서와 민족 화합의 노선을 걷고 깨끗한 정치를 표방한 노무현 후보를 위해 작은 힘이지만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동포는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며 모금파티에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회에서는 3만달러를 모금목표로 잡았다.
미주지역 노무현 후원회는 워싱턴 외에도 뉴욕, LA, 시카고, 필라델피아등지에서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워싱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는 30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거리지지 서명을 받는 등 노 후보 지원활동을 펼쳤다. 노사모 회원들은 이날 오후 노 후보를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 티셔츠를 입고 나와 버지니아 및 엘리컷시티의 롯데 플라자 앞에서 쇼핑객들을 대상으로 노 후보 홍보물을 나눠주고 지지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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