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폐수를 완전 차단할수 있는 하수시설이 완비되야 하는데 안산천 지류에 자리하고 있는 기존 마을의 경우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아 소량의 비만 내려도 생활오폐수가 넘쳐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로인해 올 2회에 걸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양상동, 부곡동, 안산동 지역에서는 생활 오폐수가 그대로 유입돼 복원공사의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이는 행정당국의 주거하천 정비가 미흡한 가운데 안산천 안산동에서 흐르는 생활하수를 차집, 처리장으로 보내지 못해 바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취약시간때는 하얀 거품이나는 오염물질로 인해 상류지역에는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질이 떠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자체 마을에 맞는 하수처리시설을 갖춰 정화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안산시의 입장
안산천과 화정천 일부 구간에 대해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 이들 하천에 각종 수초를 심고 생태연못, 인공섬, 분수대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안산천 고잔2동 예술인아파트 입구∼월피동 한양아파트 입구(361m)구간에 생태연못과 인공섬을 설치, 하천 바닥과 주변에 자갈을 깔아 각종 수초를 심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 주변 화정천 164m 구간에도 생태연못 1곳과 인공섬 4곳, 징검 여울 등을 설치하고 수로 주변에 갈대, 갯버들 등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태하천복원사업이 2~3년전부터 활기를 띠면서 자연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시범 조성중인 가운데 안산천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오수 우수를 차집, 정화할 수 있도록 조치완료했으며 안산천의 경우 토지보상이 45% 정도만 이루어져 도비 20억원과 시비를 확보 8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하천에 수양버들과 브레옥잠같은 물정화기능을 할수 있는 수생식물을 식재했으나 평상시 우량이 저류지로 흐르다가 홍수때면 만수가 돼 기존 하류에 있는 생태시설이 유실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천 단면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방조에 대한 홍수관리를 강화하고 저수능력을 확보해 강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안
대체로 안산천의 물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오염원 증가로 하천수질 5등급 이하 수질을 기록했던 만큼 이들 하천 상류지역에 저수지를 조성하거나 지하 관정을 뚫어 풍부한 수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마련과 하천의 평상시 수위가 10∼20㎝에 불과하고 도심을 관통하는데다 상류와 하류지역간의 표고차가 없어 오염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풍부한 수량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하천 중류 지점에 집수정과 펌프장을 설치, 흐르는 물을 모아 상류지역으로 다시 보내 순환시키는 방안과 상류지역에 대형 저수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 다각도의 대안제시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안산천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중류 3.5∼15.2ppm, 하류 3.5∼17.4ppm을 기록했고 하천의 부영양화를 초래하는 총 질소(T-N)의 농도가 하천수 5등급 수질기준(0.15ppm)보다 3∼66배 높은 0.428∼10.13ppm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