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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제기해온 국세청 세무비리의혹이 임시국회 도마 위에 올려졌다.

재경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김황식(경기도 하남) 의원은 19일 국세청을 상대로 벌인 질의를 통해 "국세청이 H사를 비롯 3개의 기업체에 부과할 77억4천7백만원의 법인세를 부당 감면해 준 의혹이 짙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전 배포된 질의요지를 통해 "사실확인을 위해 발부된 감사질문서는 감사관행상 다시 회수하는 일이 없는데도 이를 비공식적으로 회수한 것은 감사권 침해이자 특정기업을 비호하기 위한 부당압력 이라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비리 의혹 연루자로 의심받아온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이유로 지난 해 7월 돌연 퇴직하고 전 대전지방국세청 감사관이 지난 해 9월 특별한 이유없이 사직했다"며 "내부비리 실체를 축소 은폐하기 위한 사임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국세청측의 해명은 서면답변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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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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