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천단양지구 협의회(회장 김영중)는 '제천평화대회'를 열고 '전쟁반대 파병반대'를 외쳤다.
'제천평화대회'는 민노총의 주최로 29일 오후 2-4시까지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민예총 제천지부, 민주노동당 제천단양지구당(준)이 참가한 가운데 30여명이 피켓시위와 함께 반전ㆍ파병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라크 전쟁관련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민노총 김 회장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인류의 역사에서 잊혀지지 않고 기록될 범죄로 남게 될 것이다"며 "우리는 어떠한 전쟁에도 반대하며, 명분 없는 전쟁을 강행하여 무수한 민중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쟁을 일으킨 미국 부시 행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전쟁반대의 여론을 무시하고, 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부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31일로 연기된 국회의 한국군파병동의안 통과를 결사 반대한다"며 지역 국회위원인 송광호(자민련,제천ㆍ단양)의원에게 파병동의안을 반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은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제국주의 전쟁이며 군사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명분없는 전쟁을 일삼고 있으며, WTO와 IMF 등을 앞세운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전세계 민중들의 생명과 권리를 모두 짓밟아 버리는 악마적인 행위이다. 미국은 전세계 민중의 삶을 위협하는 '악의 축'인 것이다"고 미국의 명분없는 전쟁을 비난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이라크침략 전쟁을 중단시키고 미국의 약행을 단죄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며 "제천 노동자와 농민, 양심적 시민들은 전세계 민중들의 반전평화 투쟁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갈 것이다. 한국 정부의 파병을 막기 위해서도 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투쟁의지를 내비쳤다.
제천평화대회는 결의문을 통해 '송광호 의원이 국회파병동의안에 강력히 반대할 것을 촉구하며 홍재형 의원을 비롯한 충북지역내 파병찬성 국회의원들에 대한 규탄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시 낙선투쟁을 전개할 것'과 반전평화집회, 1천만 서명운동, 4월 12일 반전평화 100만 총궐기대회 등 파병저지 전국민 자항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또 전 시민이 참여하는 전쟁반대 버튼달기, 전쟁반대 차량스티커 붙이기, 전교조 반전평화교육등 반전평화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