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의 사례로 본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는 주식시장의 경우보다 부동산 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6일 IMF보고서 자료를 인용, "1970년 이후 최근까지 OECD 15개국의 자산가격 추이를 관찰한 결과 부동산시장은 20차례의 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차례가 가격 붕괴로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24차례의 '붐' 가운데 단지 4차례만 가격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특히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는 은행위기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으며, 자산가격의 거품이 붕괴된 이후에는 국내신용이 악화되는 등 거시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자료는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붕괴로 이어진 것은 도시집중화가 심하고 일본,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처럼 국토면적이 작은 나라일수록 빈번하게 발생했다"면서 "반면 영토가 넓은 미국의 경우 부동산시장의 버블 붕괴현상이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26일 낸 보도자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