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밖 개혁신당추진기구인 범개혁신당 추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9일 오후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2004년 4·15 총선 출마예정자 1차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신당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은광순'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공동대표, 허동준 개혁당 신당추진위원회 대변인 등 2004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 120명의 명단도 함께 발표된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치개혁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당개혁이 그 출발점이며, 특정 지역을 볼모로 하여 연명해 온 기존의 지역정당을 해체하고 진정한 전국정당·정책정당을 건설함으로서만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지역으로 내려가 선거구별 범개혁신당 지역 추진운동본부를 건설, 연말까지 30만 진성당원을 확보하고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길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현행의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경선과 결과에 대한 승복 그리고 협조라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철 전 의원의 명단도 포함이 돼 있었으나, 기자회견 직전 이철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명단이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한 박영호 민주당 당직자협의회장도 1차 명단에는 포함돼 있었으나 나중에 '기재 착오'라며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