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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동 양산 도서관에 설치된 장애인 이동 리프트가 사용이 중단, 장기간 방치되고있다.
ⓒ 이수천
양산시가 북부동 도서관에 설치한 휠체어 리프트 기계를 운행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지 7개월이 경과토록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찾았다가 접근이 안돼 되돌아가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 되고있다.

특히 일선 지자체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려고 앞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도서관 건물을 교육청에 임대 하고있는 양산시가 장애인들이 이동 할 수 있는 기계 설비를 마무리하고도 안전도 검사에서 부합격 판정을 받아 사용이 않되고 있어 장애인 들이 도서관 2층 시청각 실에서 매주 상영하는 명화 등을 관람할 수 없는 등 접근 자체가 안된다는 빈축을 사고있다.

또, 도서관 건물 옥상 방수시설이 미비해 빗물이 갈라진 건물 틈새로 스며들어 습기가차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며, 화장실 구조 개선도 요구되고 있으나 주체간의 협의가 부진해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있다 는 지적이다.

21일 양산시와 교육청, 산업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경 시내 북부동 양산 도서관 1층에서 3층까지 계단을 이용한 장애인 출입 리프트를 설치했다.

▲ 북부동 양산 도서관에 설치된 장애인 이동 리프트가 사용이 중단, 장기간 방치되고있다.
ⓒ 이수천
그러나 양산시와 교육청에서는 시설 관리 주체를 두고도 협의가 겉돌아 2000년 초 설치이후 승강기 관리규정이 강화된 이유로 안전도 검사에 불합격, 올해 1월 16일부터 검사 합격시까지 무기한 사용불가 조치만 내려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운행이 안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도 "리프트가 고장나 장애우 출입이 제한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기계 가동시까지 근무 직원들이 부축해서 출입을 도와주고 있으나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은 거의 없는 편 "이라고 귀띔 했다.

이에 대해 지역 장애인 협의회 관계자는 "공공 기관에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기계를 장기간에 걸쳐 사용중지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장애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하고 장비 설치 공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기계 설치 후 승강기 관리 규정이 강화돼 안전 검사에서 불합격해 부득히 내린 조치"라고 밝히고 "이른 시일 내에 가동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하고 "건물 방수와 화장실 구조개선 비용을 추경예산 편성 요구 등 절차를 밟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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