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업단지내의 자체산업폐기물처리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유치를 보다 원할히 하겠다는 당초 계획대로 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에 국한해 자체적으로 처리하겠다는 6만3000여톤의 약8배인 약45만톤의 매립증성과 함께 전국지역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함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환경업체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계획대로는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입주업체의 증설과 주거지역이 2만여평 늘어남에 따라 폐기물시설의 증설은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환경단체는 “지방산업단지의 육성을 위해 산업폐기물 시설을 운영하는것에는 공감한다”며 “당초 계획보다 8배나 증설되고 전국지역의 산업폐기물이 제천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은 친환경 산업을 제천에 유치하겠다는 제천시의 입장에 반하는 처사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혐오시설을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정서적 흐름을 볼 때 각 지자체의 지방산업단지내의 자체 산업폐기물시설이 유일한 대책임은 관과할 수 없지만 필요 이상의 규모 확대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동일업종의 한 관계자는 “전국으로 영업을 펼칠 수 있는 업체가 제천에 생긴다면 중부권역에 신흥 재벌이 탄생할 정도의 규모이다”라며 그 규모와 사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잇권개입을 내 비치기도 했다.
한편, 제천지방산업단지는 전체면적 118만785㎡(3만57188평)에 2만7676㎡(8372평)이 들어서며 이는 현 제천시립 매립장의 면적보다 무려 3776㎡가 넓으며 매립고 또한 17m 보다 3m 높은 20m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ㆍ허가를 신청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은 환경부의 엄격한 지도감독하에 운영되며 생활폐기물처리시설보다 오히려 깔끔하다”며 “추후 선진지 견학단을 구성하여 산업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밝혀 제천시의 입장표명과 추후 진행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