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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 이어 전라북 도교육청공무원 직장협의회도
일부 언론사가 강매한 각종 연감 반납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지난달 각종 연감 구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상당수의 학교에서 불필요한 연감을 강매에 의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연감을 수거해 해당 언론사에 반송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도교육청 산하 기관과 학교에서 불필요하게 보유하고 있는 연감을 직장협의회실이나 문서실로 기관명을 기입해 이달 말까지 반납해달라고 공직협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전라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연감반납운동에 많은 기관과 학교가 동참해야 언론사의 각종 연감 강매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같은 전라북도 교육청 공직협의 각종 연간 반납 운동은 지난 6월말
연감반납 운동을 펼친 전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에 이은 것이다. 지난 6월30일까지 각종 연감 반납운동을 펼친 전주시 공직협은 “행정민주화의 제도 정착을 위해 비효율적 관행과 폐습을 과감히 청산하기 위해, 그동안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요인 가운데 하나인 연감구입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동안 구입한 연감을 회수하여 각 언론사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측은 ‘필요하지도 잘 보지도 않는 연감을 각 부서별로 구입하여 시민의 혈세가 줄줄 새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었다.

학교 예산의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각종 연감 구매 거부해야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 김영택 회장은, ‘CBS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에 출연해 ‘이번에 연감 반납운동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처음이다’라고 밝히고 ‘연감 같은 것도 소비자가 필요할 때 구입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시대착오적 관행으로 유지돼온 폐습을 과감히 청산하기 위해 직장협의회에서 올 초 사업계획으로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7월까지 파악한 결과 몇 군데 학교와 기관에서 강매에 의해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달말까지 공직협 차원에서 조사해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33부가 강매에 의해 연감을 구입한 것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감 반납 운동을 마무리 지은 전주시 공직협 오광진 회장은 "당시 사무실마다 처박혀 있던 연감을 수거해 해당 언론사에 되돌려 줬다"며 "돈은 받지 않고 반납만 했지만 보지도 않는 연감은 더이상 강매하지 말라는 그런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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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1988~2014)와 프레시안(2018~2021) 두군데 언론사에서 30여년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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