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라크 현지 조사는 미군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전시 상황임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두 조사관의 전혀 상반된 상황 보고로 인해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 실망과 불안감을 던져준 '엉터리'조사라는 비난을 받게 됐다. 급기야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일본은 이라크 파병을 하기전에 14차례나 현지 조사를 했다"며 "필요하면 추가 조사단을 파견할 수 있다"며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대하여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편 이라크 현지 부실조사에 대한 네티즌의 반발도 거세다. <오마이뉴스>와 인터넷한겨레(www.hani.co.kr)가 별도로 실시한 이라크 2차 조사단 파견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10월 7일 밤 9시 47분 현재 오마이뉴스 89%, 인터넷한겨레 74.7%로 2차조사단 파견을 찬성하는 네티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꼬여만 가는 이라크 파병 논란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