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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코아앞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대표가 거리연설을 했다.
ⓒ 참소리
전국을 돌며 거리 연설회를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15일 전주에서 재신임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철회하고 대신 파병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권 대표는 "서민들의 '못살겠다', '죽을지경이다'는 아우성이 전국에서 소리치고 있다"며 "이럴 때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면서 벌집을 쑤셔놔 혼란스런 상태다. 살림살이가 어려울 때 나아지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한 임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더해도 좋으니까 떳떳한 대통령이 되라"며 지나간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서민들이 가슴펴고 잘 살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SK 손길승 회장이 최도술씨 개인이 아닌 노무현 대통령에 준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잘못했다고 무릎끓고 사죄해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권 대표는 "신임투표를 강행해 불신임되면 지금같은 분위기에서 대통령 선거를 하면 수조원의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 가는데, 그럴 돈 있으면 서민 살리는 데 써야 된다"면서 "노 대통령은 재신임 국민투표를 스스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병과 관련해 권 대표는 "우리가 왜 부시의 재선을 위해 우리 젊은이들을 죽음의 땅으로 보내야 합니까. 우리의 뜻을 결집시켜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사랑하고 야만적인 침략행위에 함께 참여하지 않는 야만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정부는 파병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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