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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입당환영식에서 박상천 대표가 이날 입당한 김완자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왼쪽이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 오른쪽이 이무영 전 경찰청장.
14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입당환영식에서 박상천 대표가 이날 입당한 김완자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왼쪽이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 오른쪽이 이무영 전 경찰청장. ⓒ 오마이뉴스 이종호
임창열(59) 전 경기도지사와 이무영(58) 전 경찰청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임 전 지사와 이 전 청장은 14일 오전 당사 기자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임 전 지사는 지난 98년 지자체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02년에는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민주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어, 이번 입당이 사실상 '복당'이 된다.

이 전 청장은 지난 2001년 경찰청장 퇴임을 끝으로 공직을 맡지 않다가 14일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치에 첫발을 디디게 됐다.

임 지사는 이날 입당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을 택하게 된 것은 우선 국가가 부도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정당이 민주당이었고, 국가가 어려울 때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정책정당도 민주당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전 청장도 "공직 퇴임 후 2년만에 정치에 입문하는 정치초년생으로서, 농부가 씨앗을 뿌리기 위해 언 땅을 갈아엎듯이 분열과 배신의 정치를 보내고,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이들은 임 전 지사와 이 전 청장 외에도 전·현직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영입인사 등 50명에 달했다.

경기도의회 전·현직 의원들과 '경기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33명은 입당성명에서 "새천년민주당이 우리나라 민주정통세력의 총결집체이며 국민통합을 이룩하고 한민족 통일을 선도할 유일한 정책·개혁정당임을 확인한다"며 "17대 총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외부 영입인사 명단이다.

공보길(45. 명지대 교수), 김봉섭(54.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완자(46. 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회장), 김종희(48. 상명대 교수), 김충일(58. 전 아리랑TV 사장), 박강수(65. 전 배재대 총장), 송유영(45. 변호사), 오경호(55. 노동연대 공동대표), 이무영(58. 전 경찰청장), 이승량(40. 변호사), 임창렬(59. 전 경기도지사), 장성호(40. 인하대 정치학 외래교수), 정경수(64. 21세기 방송포럼 회장), 정상훈(37. 대전지구 JC상임부회장), 조국현(60. 광주경실련 공동대표), 조영환(29. 전 대구경북대학생총연합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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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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