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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제 11대 위원장선거에서 기호 1번 이상욱 후보가 이경훈 후보를 천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상욱 후보는 3만6000여표 가운데 1만 8595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 당락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로 18일 오전 6시까지 이경훈 후보가 천여표차로 앞서,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지만 19일 새벽 마지막 개표를 한 3공장과 5공장에서 이상욱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면서 이상욱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로 만 40세인 이상욱 후보는 지난 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제 9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그친 이경훈 후보가 안정 성향이라면, 이상욱 후보는 투쟁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안정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새롭게 출범하는 노조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이상욱 후보가 해외자본 이동금지를 앞세운 고용안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선되면서 내년에도 올해만큼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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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살고 있는 평법한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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