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최대 도심흉물로 자리해오다 시공사인 남광토건 측의 결정으로 지난 4월4일 철거가 마무리된 온양타워가 재건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소유주 강모씨(60)가 시에 당초보다 규모를 축소해 건축계획 변경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시 건축과 관계자는 “얼마전 소유주인 강씨가 기계식 주차시설을 자주식 주차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건물 층수를 당초 20층보다 7층 낮춘 13층으로 변경해 시에 건축계획 변경 심의를 요청해 왔다”며 “기존 온양타워 건물의 방치에 따른 문제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축주가 제출한 건축 변경 심의신청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와 근린생활시설 및 공연시설과 극장 등 문화시설 중심의 복합건물로 재건축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 허가가 날 경우 1년 내에 공사를 착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온양타워의 내년 공사 재개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온양타워는 아산시 온천동 84-1번지 외 7필지 일반상업지역 850여 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0층의 연건평 9680여 평 규모의 오피스텔 및 점포 건물로 지난 90년 4월6일 건축이 허가됐다.
그러나 9층까지의 철구조물 작업이 이뤄진 단계에서 지난 91년 11월 경기침체에 따른 분양 저조로 공사비 지급이 연체 돼 시공사인 남광토건이 공사를 포기하며 흉물로 방치됐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