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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 인접한 경주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해 울산시 전역이 방역 비상에 걸렸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보건당국 등은 전체 오리농가와 닭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대책 상황실을 만들어 24시간 비상근무를 벌이며 확산 추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울주군 등에서 현재 600농가에서 닭과 오리 68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나 조류독감이 울산으로 확산되지나 않을까 농가와 축산당국 모두 초긴장 상태 속에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5개 구·군 담당과장과 가축위생시험소, 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석한 긴급방역대책협 회의에서 방역약품 신속배정, 외부차량·사람 출입통제, 가검물 수시 검사 등을 지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긴급방역대책회의를 통해 만반의 대비책을 세우고 있으나 23일 현재까지는 울산지역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육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울산지역 대형유통업체에는 조류독감 확산 소식에 닭 판매량은 평소보다 최고 50% 이상, 달걀과 오리도 10~20% 가량 판매 감소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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