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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동덕여대 송석구 총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학내단체들에 전달함에 따라 동덕여대 학생들의 집단유급 위기가 막판에 극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송석구 총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단체에 전달했고 이들 단체들은 송 총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조만간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동덕여대 재단, 교수협의회, 학생회 측의 입장이 조율되면 동덕여대 학생들의 집단유급 위기 사태도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송 총장이 내달 중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옴에 따라 오늘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조만간 최종입장을 정리해 교육부측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동덕여대 총학생회측은 "송 총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며 "다만 수업거부 연장을 결의한 학생총회의 결론을 존중해 다시 학생총회를 열어 송 총장의 제안에 대해 전체적인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도 "학생들의 집단유급을 막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교육부와 학내단체간에 최종입장이 정리되고 나의 제안이 수용되면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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