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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연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사는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겨레, YTN, 오마이뉴스, 조선일보, KBS 등의 순으로 좋아하는 언론사를 꼽았다.
이는 <교수신문>이 학술연구원 채용정보사이트 하이브레인넷(www.hibrain.net)과 함께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진학문 세대의 현실인식과 사회의식'을 조사한 결과이다. 지난달 22일부터 1월 4일까지 이뤄진 이번 설문은 하이브레인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는 전임교수 221명, 비전임교수 463명 등 하이브레인넷 박사급 회원 103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언론사로 MBC(14.5%), 한겨레(13.8%), YTN(9.1%), 오마이뉴스(8.9%), 조선일보(7.0%), KBS(5.1%), 연합뉴스(3.5%), 동아일보(3.4%), 중앙일보(2.5%), 프레시안(2.1%), SBS(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타는 3.6%, 무응답은 25.4%로 집계됐다.
또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는 KBS(41.4%)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MBC(13.9)와 조선일보(13.9%), YTN(1.3%)·오마이뉴스(1.3%), 중앙일보(1.2%), 한겨레(1.1%)·동아일보(1.1%), 연합뉴스(1.0), SBS(0.3) 프레시안(0.2) 등이 이었다. 기타는 1.4%, 무응답은 22.2%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에 대한 질문에 정치권(18.9%), 서울대(18.7%)에 이어 언론(17.1%)을 세번째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를 형성하고 있는 고학력 계층의 언론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끈다. 연구자들은 '조중동' 등 종이신문보다 방송사와 인터넷 매체에 대한 호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전문채널 YTN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경우 동아일보, 중앙일보, SBS 등 대형 언론사를 물리치고 호감도 및 영향력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각계 전문가 1040명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MBC(29.9%), 조선일보 (28.8%), KBS(27.8%), 한겨레(22.5%), 중앙일보(18.8%), 동아일보(18.1%), 오마이뉴스(11.5%) 등으로 나타났다. 영향력에서는 KBS(59.1%), 조선일보(54.0%), MBC(44.3%), 동아일보(26.6%), 중앙일보(22.7%) 등으로 집계됐다.
또 언론전문 주간신문 <미디어오늘>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은 가장 영향력 높은 언론사로 KBS(30.5%), MBC(19.9%), 조선일보(10.2%), 동아일보(3.5%), 중앙일보(2.1%), SBS(1.7%), 한겨레(0.8%)·오마이뉴스(0.8%) 등을 지목했다.
반면, 기자들은 KBS(39.2%)와 조선일보(28.5%), MBC(10.2%), 오마이뉴스(3.0%), 중앙일보(2.8%), 동아일보(0.6%)·한겨레(0.6%) 등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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