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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물갈이 연대는 평범한 사람이 참여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고, 특히 보육, 생활환경, 급식 등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다. 사진은 물갈이 퍼포먼스.
아줌마 물갈이 연대는 평범한 사람이 참여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고, 특히 보육, 생활환경, 급식 등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다. 사진은 물갈이 퍼포먼스. ⓒ 우먼타임스 김희수
지난 15일 발족한 2004 총선물갈이국민연대에 아줌마들이 ‘아줌마 물갈이 연대’라는 이름으로 부문별 발기인 중 가장 많은 127명이 참여했다.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는 이들의 참여로 향후 물갈이운동에서 여성유권자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발기인 127명 중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인 ‘수수팥떡’회원 40여 명도 참여하고 있다. 최민희 수수팥떡 회장은 “차떼기 400억이면 좋은 유치원을 40개 지을 수 있다”며 “깨끗한 정치가 우리 아이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해 평범한 아줌마들이 참여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족식에는 신소영(36)씨가 네 살배기 아들 승우를 안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범한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신씨는 “애 엄마가 아니었으면 참석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내 아이에게 지금과 다른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물갈이 아줌마 연대는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지도급 여성인사를 발굴한 반면, 평범한 아줌마들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유권자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더 많은 아줌마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후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웃, 생활협동조합, 학부모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설 이후부터는 부패 정치인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총선물갈이연대에 여성과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2004 총선물갈이국민연대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중심의 낙선운동과 달리 국민후보를 선택해 당선·지지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m ulgari.com)를 통해 적극적인 국민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총선물갈이국민연대에는 시민단체 활동가, 변호사, 문화·예술인, 지역활동가, 언론운동가, 환경운동가 등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인사로 변호사 김호철,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탤런트 유인촌, 화가 임옥상, 연출가 임진택,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청화 청평사 주지, 함세웅 신부, 조현옥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성종합신문 <우먼타임스>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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