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유권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성숙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유권자중심의 새로운 선거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부산 유권자운동연대가 발족했다.
3월 4일 오전 11시 부산여성센터 14층 대강당에서 '2004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가 공식적인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부산지역 5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2004 총선 부산 유권자운동연대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부정과 부패에 얼룩진 정치인을 퇴출시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인물을 발굴하고자 하는 부산유권자들의 열망을 모아 유권자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 유권자운동연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운동과 일반유권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이 공동대표(부산연합 대표)는 발족선언문에서 "모든 출마 후보들은 민의를 진정으로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정치의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며서, "정치인들은 더 이상 민의를 왜곡하는 색깔시비, 지역주의, 당리당략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총선 부산 유권자운동연대는 앞으로 유권자들이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지역 내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력 공개, 후보자간 공개 토론회 개최, 정책 실현 능력에 대한 공개 검증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부산 유권자운동연대는 '미디어본부'를 둬 언론에 대한 감시, 견제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유권자운동연대 임동규 공동대표(부산YMCA 사무총장)는 "우리는 유권자 중심운동이기 때문에 낙천낙선운동을 전면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부산 지역의 특성에 맞게 주체적으로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산 유권자운동연대 사무처는 부산 동구 초량에 있는 부산YMCA 16층에 두기로 했으며 전체회의기구와 고문단, 공동대표단, 집행위원회, 그리고 4개의 기구(유권자운동국, 정책검증국, 후보정보공개국, 부정선거감시국)와 특별기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 유권자운동연대 오문범 사무차장은 2004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 내에 특별기구로 1만인 시민행동단과 100인유권자위원회를 두어 유권자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2004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 공식홈페이지
http://localpower21.net/2004vote/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