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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 김동원·임상수·류승완·이무영·홍기선씨와 배우 문소리·오지혜·정찬씨, 프로듀서 오기민씨, 영화평론가 정성일씨 등 영화인 147명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제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이해를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며 오는 7일 오후 2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민노당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소위 '민주세력', '개혁세력'에게 더 기대할 것 없다"

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들은 "우리에게 87년 이후의 모든 선거는 수구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기 때문에 '비판적 지지'라는 원치 않는 선택을 했다"며 "그 열매를 따간 소위 '민주세력', '개혁세력'은 본질적으로 기회주의적이고 보수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들끓는 국내외 여론을 외면한 채 앞장서서 이라크파병을 결정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다"며 "탄핵안 가결이후 역풍이 불고 지지도가 급상승하자 그들은 그나마의 민주적, 개혁적인 측면마저 집어던졌다"고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을 비판했다.

7일 기자회견에는 박찬욱·문소리·오지혜·오기민씨 등 2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며, 민노당에선 심상정, 단병호 비례대표 후보들이 나간다. 지지선언자 확대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현재 147명인 지지선언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은 최근 한국영화의 인기도와 영화인 지지자들의 면모를 볼 때 이번 지지선언이 젊은 층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고무된 표정이다.

각계 지지선언 14일까지 계속

민노당에 따르면 영화인 선언 외에도 14일까지 각계의 민노당 지지선언이 이어진다.

▲6일 오전 11시-장애인 100인 ▲6일 오후 2시-각계원로 20인 ▲7일 오전 11시 법조인 50인 ▲8일 오전 11시-여성노동자 4,150인 ▲8일 오후 2시-보건의료인 1천인 ▲9일 오전 11시-교수 150인 ▲9일 오후 1시-이라크파병철회! 종교인 100인 ▲9일 오후 2시-노무현 정권하 국가보안법 피해자 67인 ▲10일-시민단체활동가, 비정규직노조 대표자 ▲11일- 대학생 700인 ▲12일-농민, 환경인 50인, 문화예술인 150인 ▲13일-빈민 100인, 여성계 선언 등이 예정돼 있다.

1차 영화인 지지자 명단(가나다 순, 4월2일 현재 147명)

강미자 편집기사, 강봉래 프로듀서, 강석필 서울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장, 강혜정 <발레교습소> 제작실장, 고영범 감독, 고영재 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실장,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 권경원 <새천년 건강체조> 감독, 권은선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곡 <자본당선언> 감독, 김광수프로듀서, 김권 독립영화 감독, 김균희 명필름 해외배급팀장, 김난숙 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장, 김노경 전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 김대승 <번지점프를하다> 감독, 김도혜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동원 <송환> 감독, 김동원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 감독, 김선 <자본당선언> 감독, 김선민 편집기사, 김성은 마술피리 기획개발팀, 김성호 <거울속으로> 감독, 김소영 영화평론가, 김수현 <귀여워> 감독, 김영덕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철 촬영감독, 김용균 <와니와 준하>감독, 김우형 촬영감독, 김정영 프로듀서, 김진아 블루스톰 기획실장, 김태완 <사과> 제작부장, 김태용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 감독, 김현정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정책홍보팀장, 김현철 <무림고수>제작실장, 김혜숙 프로듀서, 김화범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장, 남선호 <영화감독이 되는 법> 감독, 남수영 스틸기사, 남인영 영화평론가, 남태우 대구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남태제 독립영화 감독, 류승완 <아라한장풍대작전> 감독, 류진옥 프로듀서, 모성진 서울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 문건영 영화저작권 전문 변호사, 문소리 영화배우, 민규동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 감독, 민병훈 <벌이 날다> 감독, 박기용 <낙타(들)> 감독, 박성호 프로듀서.
박정식 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실, 박종환 조명감독, 박준용 씨네와이즈 기획실, 박준표부천국제영화제 스탭, 박지예 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 박찬욱 <올드보이> 감독, 박혜경 영화사 봄 마케팅 팀장, 박흥식 <인어공주> 감독, 변영주 <발레교습소> 감독, 봉준호 <살인의추억> 감독, 서동진 서울퀴어아카이브 대표, 손소영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 송일곤 <거미숲> 감독, 신다영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제작실장, 신창길 프로듀서, 신혜은 프로듀서,
심재현 <연인> 감독, 심현우 청년필름 기획실장, 심희장 씨티극장 기획실장, 안수현 프로듀서, 양동명 명필름 배급실장, 양정화 여성영화인모임 사무차장, 염정석 <광대버섯> 감독,
오기민 프로듀서, 오승욱 <킬리만자로> 감독, 오승환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오윤홍 영화배우, 오은실 프로듀서, 오주은 인디스토리 마켓팅 팀장, 오지혜 영화배우, 우연주 영화인회의 사무국, 우정태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원승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유종미독립영화 감독, 윤미희 시나리오 작가, 윤성호 <제국> 감독, 윤영진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이마리오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장, 이명인 영화평론가, 이무영 <휴머니스트> 감독,
이미연 <버스 정류장> 감독, 이성강 <마리이야기> 감독, 이송희일 <굳 로맨스> 감독,
이수인 <고독이몸부림칠때> 감독, 이수정 프로듀서, 이용기 세방현상소 현상부장, 이우정프로듀서, 이원식 블루스톰 연출스탭, 이윤정 TTU 기획실장, 이은실 <아이스케키>프로듀서
이정례 마케팅, 이정아 마술피리 기획개발팀장, 이종필 미술감독, 이종필 미술감독,
이종호 명필름 제작실장, 이주훈 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 이진숙 프로듀서, 이진우 독립영화 감독, 이해광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이혁래 감독, 임상수 <바람난 가족> 감독, 장문일 <행복한 장의사> 감독, 전승일 애니메이션 감독, 정병각 <세븐틴> 감독, 정상민 <그때 그사람> 조감독,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정성일 영화평론가, 정윤철 <초원의 집>감독, 정지연 영화평론가, 정찬 영화배우, 조광희 변호사, 조근식 <품행제로> 감독, 조민호 <정글쥬스> 감독, 조성봉 <레드헌트> 감독,
조성우 음악 감독, 조성제 독립영화 감독,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용규 촬영감독, 조지은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조진아 영화사 봄 제작실장, 주유신 영화평론가,
최두영 촬영감독, 최영재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사무차장, 최영택 촬영감독, 최용락 음악감독
,최진성 독립영화 감독, 최진호 감독, 한철희 동시녹음 기사, 함성원 편집기사, 허경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 현경림 프로듀서, 홍기선 <선택> 감독, 홍효숙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황윤 다큐멘터리 감독, 황철민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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