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새로운 명물이 된 샘골다리는 2001년 12월 완공 당시에는 많은 돈이 투자되어 정읍시의 예산을 낭비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한동안 원성이 자자했던 다리이다.
하지만 도로교통국의 사진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도로 전국 4위로 선정되며 친환경 도로의 아름다운 다리로 선정되고, (내장산 바람모퉁이 포함) 수성지구와 정읍 시내를 잇는 구미터널이 뚫린 후 기존 차선들까지 가로질러 최단거리로 죽림공원과 맞닿는 다리가 되었다. 죽림다리는 철과 때를 떠나 밤낮없이 죽림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지름길로 통하는 다리가 되면서 이미 죽림공원과 함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샘골다리 밑으로는 내장산에서부터 흘러온 물이 흐른다. 호수공원(구 내장 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물은 깨끗한 정읍천으로 가 주변 생활체육시설을 돌아 샘골다리 밑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샘골다리는 이처럼 깨끗한 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으로도 유묭하다. 주변 도로의 벚꽃 터널과 천변 둔치의 열목어와 빙어, 송사리 등 각종 어종과 수초들, 식재한 야생화들 사이를 흘러온 물이 석재 조형의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다리 밑으로 흐르는 것. 이러한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샘골다리는 날이 갈수록 명물이 되고 있다.
또한 정읍시가 새롭게 조성한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과 벚꽃이 어우러지면서 밤이 되면 특히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