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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4백74명이 12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와 지역주의, 부익부 빈익빈의 생존의 경쟁장으로 변한 오늘이 아닌, 오지 않은 내일의 평등과 평화, 자주를 지지한다"며 민주노동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문화예술인 4백74명이 12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와 지역주의, 부익부 빈익빈의 생존의 경쟁장으로 변한 오늘이 아닌, 오지 않은 내일의 평등과 평화, 자주를 지지한다"며 민주노동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 이종호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인 이기형 시인과 소설가 조세희·방현석씨, 도종환 시인, 화가 신학철·홍성담·박불똥씨, 박미옥 당대출판사 대표·홍승권 삼인 대표, 가수 정태춘씨 등 문화예술인 474명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중 박불똥·이재현(문학평론가) ·이인휘(소설가)·유영갑(소설가)·최종찬(시인)·송병섭(월간 작은책 대표)·현병호(민들레 대표)씨 등은 12일 오후 2시 민주노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꿈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이 부패의 가스층으로부터 이 사회의 질식된 꿈을 살리는 시급한 일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종천씨는 신동엽 시인의 '4월은 갈아엎는 달'을 낭송했으며, 소설가이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인 송경아씨는 '공공도서관 확충' '연3일 문화휴가제도' 등의 문화분야 10대공약을 발표했다.

환경운동가 79명도 지지선언

이에 앞서 오전 11시 한면희 녹색대학 교수, 석광훈 녹색연합 정책위원 등 환경운동가 79인도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12일 현재까지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선언은 영화계·학계·법조계·보건의료계 등 총 12개 분야에서 개인자격으로 6천명정도가 참여했다.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공무원노조·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전국빈민연합·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단체차원에서 지지를 결의하고 선거운동에 결합해 있다.

앞으로도 빈민(2000여명), 사무직 노동자(1000여명), 종교계 (150명), 시민사회단체 활동가(150명), 공인노무사(150명), 청소년 활동가(50명)들이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준비하고 있어 전체 지지선언자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철 대변인은 "처음에는 각 단체 등에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예 지지선언을 하겠다는 반응이 왔다"며 "그 이후로 각계에서 자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은 각계의 지지선언이 "여론주도층 내에 '진보'영역의 새로운 여론주도 그룹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지지도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지지선언은 다음과 같다.

■ 3월 30일: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전국빈민연합(공동선거운동본부에 참여하는 형식), 공무원 노조 지지
■ 4월6일: 박경석 장애인이동권 연대 대표 등 장애운동가 122명,
홍근수 목사 등 원로통일운동가 12명
■ 4월7일: 이덕우씨 등 변호사 89명, 박찬욱·봉준호·문소리씨 등 영화인 226명
■ 4월8일: 여성노동자 3470명, 보건의료인 562명
■ 4월9일: 리영희·안병욱·조희연 등 학계 323명,
백종호 한총련 의장 등 대학생 대표자 314명
■ 4월10일: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131명
■ 4월11일: 서울지역 대학원 총학생회 7개 대학교
■ 4월12일: 소설가 조세희 등 문화예술계 474명, 환경인 73명, 여성농민 415명


이정미 비례대표 후보가 '12번'으로 꾸며진 풍선모형물앞에서 얼굴에 물감으로 12번을 그리고 있다.
이정미 비례대표 후보가 '12번'으로 꾸며진 풍선모형물앞에서 얼굴에 물감으로 12번을 그리고 있다. ⓒ 황방열
비례대표 기호 12번 알리기 주력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정당명부비례 대표 기호 12번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와 "국회의원 특권폐지와 국회개혁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문옥 비례대표 후보 등은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폐지(부패비리 연루 혐의) ▲국회의원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폐지 ▲행정부 직원으로부터의 로비차단 ▲관광성 외유 근절 ▲항공기 및 열차이용 무상이용의 목적외 사용 금지 등 국회의원의 특권폐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임기제한제 또는 안식년제 도입 ▲교섭단체 구성요건 5석으로 완화 등 국회제도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정오에는 비례대표 기호 12번을 홍보하기 위해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 대형풍선모형을 설치하고, 당직자들의 얼굴에 물감으로 '12'번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가졌다.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문화예술인 415인 명단

[문학계/159인]
강경희(평론가) 고경숙(소설가) 고명철(평론가) 고미숙(평론가) 고재종(시인) 공광규(시인) 공선옥(소설가) 김규성(시인) 김기선(평전작가) 김기홍(시인) 김남일(소설가) 김명인(평론가) 김명환(평론가) 김민형(시인) 김사인(시인) 김순천(보고문학) 김영산(시인) 김영철(해방글터동인) 김영현(소설가) 김용락(시인) 김용만(시인) 김은경(시인) 김이구(소설가) 김인호(시인) 김재영(소설가) 김재호(소설가) 김중미(소설가) 김지우(소설가)

김창규(시인) 김창수(평론가) 김탁환(소설가) 김하경(소설가) 김한수(소설가) 김해자(시인) 김해화(시인) 도종환(시인) 류민영(시인) 류현영(평론가) 류외향(시인) 맹문재(시인) 문동만(시인) 문선옥(시인) 문영규(시인) 문창길(시인) 박관서(시인) 박광배(시인) 박기범(동화작가) 박민규(시인) 박병례(소설가) 박성우(시인) 박수정(극작/보고문학) 박영근(시인) 박영희(시인) 박인섭(시인) 박인혜(극작가) 박형숙(소설가) 박흥식(시인)

방현석(소설가) 배재운(시인) 백무산(시인) 서성란(소설가) 서정홍(시인) 손상열(시인) 손세실리아(시인) 손홍규(소설가) 송경동(시인) 송경아(소설가) 송승환(시인) 송태웅(시인) 송호필(시인) 안건모(보고문학) 안기현(전국노동자문학연대) 안미선(보고문학) 안상학(시인) 안윤길(시인) 안재성(소설가) 안찬수(시인) 양재성(시인) 양혜원(시인) 엄경희(평론가) 오도엽(시인) 오창은(평론가) 오철수(시인) 오봉옥(시인) 원명희(소설가)

원종찬(아동문학) 유영갑(소설가) 유용주(시인) 육봉수(시인) 윤기현(아동문학) 윤동수(소설가) 윤석주(시인) 은미희(소설가) 이기형(시인) 이대흠(시인) 이명원(평론가) 이명희(시인) 이산하(시인) 이상국(시인) 이상호(시인) 이설야(시인) 이수행(시인) 이세기(시인) 이안(시인) 이원규(시인) 이윤하(시인) 이인휘(소설가) 이재무(시인) 이재현(평론가) 이중기(시인) 이철산(시인) 이희환(평론가) 임성용(시인) 정세훈(시인)

조세희(소설가) 정규화(시인) 정동용(시인) 정은호(시인) 정인화(시인) 정종목(시인) 정지아(소설가) 정혜주(소설가) 정화진(소설가) 조선남(시인) 조진태(시인) 조혁신(소설가) 조혜영(시인) 차준국(시인) 최종천(시인) 표광소(시인) 표성배(시인) 하상일(평론가) 하종강(보고문학) 홍기돈(평론가) 홍명진(소설가) 홍세화(자유기고가) 홍인기(소설가) 황규관(시인) 황병목(시인) <교사/공무원 문학인> 권00 시인 외 19명 <총 159명 / 공개명단 139명>

[미술계/104인]
<작가> 강홍구 고승욱 고지은 권자연 김기수 김대중 김미혜 김상섭 김신 김영기 김영진 김용익 김윤기 김윤환 김인순 김명원 김재석 김재화 김천일 김태헌 김현민 김현숙 김형석 김환영 류연복 민정기 민지애 박불똥 박석규 박영균 박용석 박은태 방정아 박충의 배인석 성효숙 손성진 손혜민 송상희 신은영 심규섭 신학철 양주혜 옥정호 윤정미 이경신 이기정 이수영 이인철 이제 이주희 이진우 이해직 이형주 임흥순 장효정 조습 조은수 조지은 조해준 차성건 채은영 최민화 한은옥 홍선웅 홍준기 황세준 홍성담 <교사작가> 김00 외 10명 <총 78명 / 공개명단 67명>

<세부장르별>
김기용(큐레이터) 김장언(큐레이터) 김지범(사진작가) 김희정(큐레이터) 백기영(미술인회의활동가) 백지숙(미술평론가, 큐레이터) 양성윤(사진작가) 오혜주(큐레이터) 주재환(전 민미협 대표) 최민(시인, 미술평론가) 권혁수(디자인활동가) 김영철(그래픽디자이너) 백현주(디자인편집자) 양시호(그래픽디자이너) 윤병주(그래픽디자이너) 이시우(사진작가) 이정원(사진작가) 이준환(그래픽디자이너) 장문정(그래픽디자이너) 장승아(그래픽디자이너) 조동혁(그래픽디자이너) 조주연(그래픽디자이너) 최범(디자인평론가) 하인호(그래픽디자이너) 황일선(그래픽디자이너) <총 25명>

[만화계/24인]
(우리만화살리기연대) 김신애 김태영 박준상 백정숙 신성식 신영희 이동수 유승하 장양선 장진영 정재훈 조남준 최호철 (노동만화네트워크) 김현숙 배영미 오영진 장기호 전삼봉 채경환 최정규 황우 (개별) 강성수 원수연 윤태호

[출판계/53인]
<출판사> 김규항(야간비행 대표) 김영숙/임삼례(진보생활문예 삶이보이는창) 김헌철(고래가 그랬어 대표) 김희준(북막스 대표) 문윤길/이영란(도서출판 공동선) 박미옥(당대출판사 대표) 송병섭(작은책 대표) 윤철호(사회평론 대표) 이무천/박윤주(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 이성우(일빛출판사 대표) 이상준(코리아미디어 대표) 임성환(아웃사이더 대표) 정광호(낮은산 대표) 최수진(책갈피 대표) 현병호(민들레 대표) 홍승권(삼인 대표)
<전문인> 권진영(디자이너) 금현진(기자) 김민경(기자) 김민경(편집인) 김용란(편집인) 김정혜(편집인) 김종곤(편집인) 김태희(편집인) 김희동(편집인) 박강호(편집인) 박상육(편집인) 박숙희(편집인) 박신규(편집인) 박철주(편집인) 성현석(기자) 신수진(편집인) 신채용(편집인) 안병률(편집인) 엄귀영(편집인) 염종선(편집인) 오치화(기자) 윤선화(디자이너) 이선영(기자) 이원우(디자인공장 대표) 이은진(기자) 이지연(편집인) 이해림(디자이너) 임경옥(출판영업인) 임정은(편집인) 정욱희(편집인) 최승훈(기자) 최일주(편집인) 허은미(어린이책기획자) 변정수(미디어평론가) 진중권 (문학평론가)

[대중음악계/48인]
<개인> 강성률, 고승하, 권병웅, 김가영, 김동원, 김성민, 김상철, 김영남, 김애영, 김창남, 김현성, 김형찬, 명인, 문진오, 박성환, 박애연, 박우진, 박준, 박창근, 배준선, 서기상, 서정민갑, 손현숙, 신동일, 신지아, 신현정, 신현준, 엄광현, 엄기현, 연영석, 유인혁, 윤미진, 이동연, 이영미, 이은진, 전경옥, 정윤경, 정은주, 정태춘, 조민제, 조형옥, 최지선, 허훈
<단체> 노래패 꽃다지, 소리타래, 아름다운 청년, 우리나라, 희망새

[문화단체활동가/27인]
최준영, 이원재, 이은아, 김종필, 정은아, 김형진, 김완 (이상 문화연대 활동가),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안연정, 이한호(QX 트랜드하우스), 서은희, 박재길, 박용휘, 양민호 (한겨레문화기획학교), 이규석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대표), 김영등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대표), 안태호, 염신규, 김철, 이요훈, 정상태, 임현석 (이상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활동가), 정도영 (월간<민족예술> 기자), 최영재, 김현정, 김봉화(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활동가)

*이상 서명자 중 교사와 공무원은 주최측이 선거법상의 문제를 우려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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