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산총선유권자연대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좋은 후보와 국민심판대상자’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좋은 후보’로 선정된 후보들은 현수막을 크게 만들어 내붙이거나 홈페이지에 창을 띄워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반면, 일부 후보들의 경우 당 대표를 앞세운 이미지 홍보 전략의 방향에 배치되는 결과가 나와 반응을 자제하고 있어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연대가 발표한 ‘좋은 후보’는 교육 및 사회개혁 분야 김석준 후보(민주노동당, 금정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분야 박재율 후보(열린우리당, 부산진을), 노동 분야 강한규 후보(민주노동당, 사하을), 평화통일 분야 이성우 후보(민주노동당, 부산진갑), 사법개혁 및 사회참여 분야 허진호 후보(열린우리당, 수영구), 문화 분야 노혜경 후보(열린우리당, 연제구) 등이다.

반면 국민심판대상자는 권철현 후보(한나라당, 사상구), 엄호성 후보(한나라당, 사하 갑), 김형오 후보(한나라당, 영도구), 정의화 후보(한나라당, 중 동구), 김무성 후보(한나라당, 남구을), 정형근 후보(한나라당, 북 강서 갑), 허태열 후보(한나라당, 북 강서을), 서병수 후보(한나라당, 해운대 기장갑), 안경률 후보(한나라당, 해운대 기장을), 김병호 후보(한나라당, 부산진갑) 등이다.

임동규 총선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좋은 후보’ 선정 발표는 유권자들에게 최상의 정보제공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몽 총선유권자연대 사무처장은 그간의 부산유권자연대의 활동과 좋은 후보 선정과정 및 선정사유를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국민이 심판할 대상자’들은 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기본정신을 위배하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했으며, 국민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에 대해 전혀 사과하지 않는 태도를 보임으로 해서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부산유권자연대는 지난 8일 각계 전문가와 시민참가자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유권자위원회에서 ‘좋은 후보’와 ‘국민이 심판할 대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 평가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민주공원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연령, 성별, 직업군 등을 고려하여 5개 팀으로 나누어 밤 12시까지 평가 및 분류작업을 벌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