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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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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꽃이 피었습니다.

앵초과에 속하며 봄맞이, 후선초, 후롱초, 동전초, 점지매, 보춘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산과 들녘, 논둑, 밭둑 등 약간 습한 양지에 자생합니다.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높이는 10cm 안팎이며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데서 봄맞이란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일찍이 싹을 틔운 잎사귀들이 동전 같은 구릿빛을 띠는 데서 '동전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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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털이 있고 약간 붉은 빛이 돌며 잎도 꽃처럼 작고 둥근 모양인데 땅에 납작하게 누우며, 꽃줄기가 길게 나와 끝에서 가지가 퍼져 여러 개의 꽃이 핍니다. 3~5월에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익으며 식용, 관상용으로 쓰이고 어린 순은 봄나물로 먹습니다.

봄맞이꽃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묘한 감동 속에 빠집니다.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고 약한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연약한 꽃이지만 보는 이의 혼을 뺏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갓난아이의 맑은 얼굴 같기도 하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 소녀 같기도 합니다.

올 봄은 유난히 따뜻합니다. 그래서인지 꽃도 예쁘게 많이 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들꽃처럼 예쁘게 피어 좋은 세상 만드는 데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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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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