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주연배우들. 사진 왼쪽부터 권오중, 한지혜, 김민종, 박은혜, 이동욱 순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주연배우들. 사진 왼쪽부터 권오중, 한지혜, 김민종, 박은혜, 이동욱 순 ⓒ 강윤옥
신안 섬마을의 아름다운 서남해안 다도해의 풍광을 배경으로 청춘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이 펼쳐지는 드라마가 올 여름 안방을 찾아간다.

전남 신안군은 17일 오후 6시 목포 신안비치호텔 연회장에서 드라마 출연 배우, 제작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BS 드라마스페셜 ‘섬마을 선생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다음달 2일 첫방송 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섬마을 선생님'은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감동적인 드라마로, 소재와 배경, 인물 캐릭터의 식상함을 극복해 미니시리즈의 차별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전남 신안군의 다도해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이 드라마는 영화적인 수준의 화면 구성과 스토리의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드라마로서 따뜻하고 재밌는 등장인물 캐릭터와 향수 깊은 섬마을의 에피소드를 설정, 극적 재미를 더하는 휴먼 드라마다.

SBS 드라마스페셜 '섬마을 선생님'은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흑산면 홍도(등대항), 하태도(분교, 어촌 풍경), 비금(하느넘 해수욕장), 증도(우전해수욕장) 등 국내외 알려진 주요관광지에서 16부작으로 제작, 방영(매주 수·목)한다.

드라마 사상 국내 최초로 사법부 ‘증인보호 프로그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갖고 제작되는 섬마을 선생님의 극본은 이윤진, 김의석 작가가, 연출은 김영섭 감독이 맡았으며, 촬영은 지난 4월부터 해오고 있는데 오는 7월까지 약 4개월간 계속된다.

신안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여주인공을 보호하는 경찰관역을 맡은 김민종(추호태 역)과 함께 신안 ‘하루도’를 찾아 ‘섬마을 선생님’으로 연기하는 한지혜(홍은수 역), 권오중 등 주연배우 5명을 ‘신안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섭 감독은 "이 드라마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이란 독특한 소재를 갖고 신안군의 풍광과 비경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좋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의 주연배우로 이날 신안군의 홍보대사가 된 주연배우 김민종은 "모든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신안군이 아름답게 비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에서 섬마을 선생님을 연기하는 한지혜씨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다"면서 "드라마가 대박 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모처럼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다는 권오중씨도 "신안군의 비경과 맛있는 음식, 넉넉한 인심에 감명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오현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정진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정현복 신안부군수, 전태홍 목포시장 등이 참석, 드라마 제작에 아낌없는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작발표회
제작발표회 ⓒ 강윤옥
신안군은 지난 1월 5일 SBS와 ㈜ODN센터간에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도서문화 생태자원을 배경으로 SBS 드라마스페셜 '섬마을 선생님'을 국내외 방영키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SBS 드라마 '섬마을선생님'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 방영되면, 신안군은 국토 서남단의 변방에 위치한 도서지역으로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혁신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수요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어 낙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복 신안 부군수는 "신안군은 827개의 유무인도서로 형성된 전국 최대의 도서해양지역으로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번 드라마 등을 통해 해양관광 산업 육성과 투자를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해양관광산업 육성 등을 위해 효율적으로 뒷받침, 천혜의 절경과 독특한 도서문화를 배경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매체를 통해 신안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