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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일명 라포유(순천라틴댄스동호회의 별칭) 동호회 14기 수료식겸 발표회가 있었다. 자녀들 손잡고 온 부부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려고 배우러 왔다는 중학교 체육선생님까지 회원들은 다양했다.
현재까지 순천 라포유 동호회에 가입된 회원들은 총 500여 명. 전국적으로 이러한 모임이 10개 정도 있으며 각 모임의 회원이 500명 정도라니 5000여 명의 사람들이 라틴댄스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정열적인 춤인만큼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약 30분 정도만 춤을 추더라도 온 몸이 흠뻑 젖는다. 성격 개조 및 균형잡힌 몸매, 탄력있는 몸매 유지에도 그만한 운동이 없다고.
라틴댄스가 정열적이고 파트너끼리의 밀착이 심해 '야하다'는 선입견이 많지만, 우리 나라로 들어오면서 많이 순화돼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야하지 않다.
지역축제, 대학축제, 길거리 행사 등 공연 초청이 들어오면 아무 조건 없이 무료 공연을 해주고 있는 라포유. 이 동호회의 시삽 노주현씨는 특히 경로당, 고아원과 같은 어려운 사람들의 시설에서 공연 초청이 들어오면 얼마든지 무료 공연을 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