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노조 최만정 위원장은 “현 최저임금 567,260원은 노동자 한 가정의 생활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해당되는 노동자들에 대한 법 규정에 현실성이 없다”라며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의 수준에 대한 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한, 최저임금 투쟁의 중요성에 대해 “부익부 빈익빈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최저임금은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킬 수 있고, 생산적 복지를 주장하는데, 거기에 걸맞는 임금을 보장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천단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첫째, 선전활동으로서 사회적 여론 확산을 위한 노력을 실천할 것이며, 둘째, 최저임금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악용하고 있는 기업이 있을 경우 고발하여 노동부에 대해 더 철저한 감독을 요구할 것 그리고 셋째, 지역적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전국적인 노숙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발족식을 마친 후 천안의 주요 장소로 이동해 최저임금 개정 촉구를 위한 시민 홍보 활동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