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리 속담 중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바로 습관의 중요성과 무서움을 나타내는 말인데 필자는 인간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의 일이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습관은 한번 들이기도 어렵지만 몸에 밴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대답에 앞서 습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습관이란 "동일한 상황 아래에서 반복된 행동이 상황에 따라 안정화되고 자동화된 것"을 말한다. 예컨대 일상생활에서 문을 여닫든가 수저를 사용하는 것 등을 정시적(定時的)으로 반복하는 동안 그때 상황에 적응되어 행동이 일정한 템포로 자동적으로 지나가듯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습관은 행동이라는 구체적 동작에서뿐만 아니라 언어습관, 사고습관 등 상징적인 면에도 사용되며, 개인적 행동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문화적 행동에도 사용된다. 습관은 일찍부터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습관형성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해서는 안되나, 같은 일을 되풀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 될 수 있는대로 예외를 적게 하고, 아이 주변에 있는 것, 특히 부모가 형성시키고자 하는 습관에 대해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습관적 행동이 갖은 뜻을 이해하도록 함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은 소화에도 좋다는 것 따위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일정한 습관적 행동을 하도록, 하고자 하는 기분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의 형성으로 자기 일을 자기가 하게 되면 자립심이 키워짐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적응할 수도 있어 사회화된 개인의 확립에 도움이 된다.' (백과사전 참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쁜 습관은 인간의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술, 담배, 약물, 식탐 등은 입을 통한 먹는 즐거움에 집착하는 습관이고,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은 수면욕과 편안하고자 하는 것에 집착하는 습관이며, 도박과 범죄는 인간의 눈과 귀, 말초신경의 쾌락에 집착하는 습관인 것이다. 즉 내 몸과 마음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해치는 습관은 모두 나쁜 습관이라 여기면 된다.

그렇다면 좋은 습관은 어떤 것인가? 이것은 인간의 이성적 특성에 가까운 것으로 극기(克己)와 절제(節制)로 설명할 수 있다. 쉽게 예를 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수면욕과 편안하고자 하는 욕구를 이기는 것이다. 과식하지 않고 편식하지 않는 것은 식욕을 절제하는 것이며, 술과 담배, 도박, 여자에 빠지지 않는 것은 쾌락과 유혹을 이기는 것이며, 꾸준한 운동이나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는 것, 지식을 쌓는 것 등은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다.

자, 이제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다. 이젠 실천하기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나쁜 습관을 버리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지금 이 시간부터 하지 않으면 된다. 이것은 대단한 결단력과 인내심, 심지어 독기가 필요하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안 피우면 끊는 것이다. 술이나 약물은 안마시면 된다. 늦잠 자는 습관은 일찍 일어나면 되는 것이고, 도박은 안하면 되는 것이며, 범죄는 저지르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왜 우리가 "담배 끊은 사람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 "고까지 하겠는가? 바로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고 통제하기가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의지와 노력이 유일한 방법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려면 일단 잠부터 깨우고 몸을 일으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려면 우선 주변에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땀 흘리는 즐거움을 느껴야 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현재 당신의 모든 모습은 과거의 습관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당신의 미래는 현재 당신의 습관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 우리가 얘기하는 성공과 실패도 결국은 작은 습관이 모여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혹시 지금 당신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과거와 현재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암과 같은 집안의 유전적인 질병요인이 있다면 집안의 가풍에 기인한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는 것은 응급처방식의 임시방편 밖에 되지 않는다. 질병의 근원을 뿌리 뽑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바로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하는 것이다. 술을 즐겨 먹는 사람은 간이나 위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이고, 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은 폐나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게 되는 것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부터 들여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나오는 습관에 대한 짧은 글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이고
또한 모든 실패한 사람들의 하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실 내가 위대하게 만들어 준 것이지요.

나는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처럼 정확하고
인간의 지성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당신은 나를 이용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망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든 나한테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이죠.

나를 택해 주세요, 나를 길들여 주세요, 엄격하게 대해 주세요.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 주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바로 '습관'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