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16일 오후 3시 울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임금 76만6140원 쟁취 ▲주5일제 완전쟁취 ▲산업공동화 저지 ▲언론개혁 등 5대 요구안을 밝혔다.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국프랜지,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 금속노조 울산지부 산하 10개 사업장 소속 노동자들과 보건의료노조, 민주택시노조, 울산문화예술회관 노조 소속 노동자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총력투쟁 결의대회는 울산을 포함, 전국 18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렸으며, 민주노총은 오는 29일 예정된 2차 결의대회 후 본격적인 하투(夏鬪)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 지역은 현대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만큼 전국적인 파급 효과도 커 이날 결의대회 후 민주노총의 투쟁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손정식 조직국장은 "오는 29일 2차 결의대회 때는 현대자동차 노조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며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