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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선일씨 무사귀환 및 파병철회'를 염원하는 대구지역 촛불시위에 앞서 민주노동당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1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선일씨 무사귀환 및 파병철회'를 염원하는 대구지역 촛불시위에 앞서 민주노동당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승욱
21일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대구지역 촛불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묵상을 하면서 촛불을 들고 있다.
21일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대구지역 촛불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묵상을 하면서 촛불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승욱

[2신 : 21일 저녁 8시 25분]

대구시민, 김선일씨 무사귀환·파병철회 염원 촛불 밝혀


이라크 저항세력에 피랍된 김선일씨의 조속한 귀환을 염원하는 대구시민들의 촛불이 타올랐다.

21일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대구지역 시민 100여명이 '한국군 파병 철회와 김선일씨 무사귀환'을 촉구하는 촛불행사가 열렸다.

이날 촛불행사는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이 주최했지만 당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들도 촛불행사에 참가했다.

촛불행사에서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김찬수 위원장은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던 국민들의 우려가 현실화됐다"면서 "제2·제3의 김선일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는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 추가파병을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이승욱
촛불행사와 함께 진행된 파병철회 서명운동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높았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한국인 피랍 사태에 대해 우려하면서 파병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24·직장인)씨는 "같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김선일씨의 피랍사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 민간인들 뿐만 아니라 파병되는 군인들의 안전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국익이라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 김남규(26)씨도 "애초부터 미국만을 위한 파병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피랍되는 희생자가 발생하는 만큼 추가적인 희생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은 김선일씨의 피랍 이후 파병 철회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라크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은 내일(22일) 오전 10시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그동안 대구시민 2만명이 참여한 파병철회 서명서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구지역 촛불행사에서 대구시민들이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대구지역 촛불행사에서 대구시민들이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승욱

[1신 : 21일 오후 4시 20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김선일씨 무사귀환·파병철회" 잇딴 성명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민노당 대구시당과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김씨의 무사귀환과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위원장 김찬수)는 21일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씨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행사를 열기로 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도 21일 논평을 내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했다.

대구경북시민행동은 "김선일씨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바라며 이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고 있는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씨의 조속한 석방도 동시에 촉구했다.

대구경북시민행동은 "이번 사건의 주요한 책임이 미국의 침략 전쟁 동조자로 추가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권에게도 있다고 본다"면서 "김씨가 무사귀환 하더라도 민간인과 추가 파병될 우리 젊은이들 또한 이러한 사건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파병국 국민들에 대한 아랍의 적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 3위의 파병국으로 각국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한국 국민에 대한 피랍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정부는 이제 진정으로 파병방침에 대한 제고를 해야한다"면서 "17대 국회는 자국민의 생명이 달린 파병문제에 대해 16대 국회 결정사항이라는 논리로 승인하는 무책임함에서 벗어나 국민적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파병철회 및 김선일씨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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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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