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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전달행사를 마치고
장학금 전달행사를 마치고 ⓒ 윤형권
논산시에 거주하는 골프동호회인 녹원회(회장 이정근·48) 회원 30명은 7월 15일 녹원장학회(이사장 김용배·49)를 설립하여 논산시 소재의 건양고등학교, 충남체육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업우수 학생과 선행학생 등 14명에게 1인당 30만원과 도서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김용배 녹원장학회 이사장의 장학금 전달 장면
김용배 녹원장학회 이사장의 장학금 전달 장면 ⓒ 윤형권
오후 5시 논산시 늘봄웨딩홀에서 거행한 녹원장학회 설립 및 장학금 전달행사에는 녹원장학회 가족들과 임성규 논산시장, 서진호 논산교육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배 녹원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은 장래 우리나라의 기둥이다. 마음껏 학업을 연마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데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했다.

녹원장학회의 창립은 논산시 지역의 30~51세까지의 선후배들 30명으로 구성된 골프동호회인 녹원회 이정근 회장이 지난 3월에 회원들에게 제안하고 회원들이 전폭적으로 호응하여 탄생했다.

녹원장학회 창립식에서 전 회장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용사(50), 김용배(49),이정근(48), 고영호(48)씨.
녹원장학회 창립식에서 전 회장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용사(50), 김용배(49),이정근(48), 고영호(48)씨. ⓒ 윤형권
전기회사(우주전기)를 운영하는 녹원골프회 이정근 회장은 “장학회에 기탁하는 기금을 약 1억원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골프모임에서 버디를 하는 회원은 1만원씩, 우승을 하는 회원은 5만원씩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하고 또 회원들이 수시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장학회에 넘기기로 했습니다”며 앞으로 장학기금 조성 계획에 대해 말한다.

이 날 장학회 창립식에 참석한 이필붕(46) 회원 부인인 이부영(44) 씨는 “남편이 5년 전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는 고급 사치 운동이라고 눈총을 받던 때라 마음이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와서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을 보니까 뿌듯합니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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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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