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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30일 '송희영 칼럼'에서 시민단체와 저명한 활동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그동안 한국을 이끌어오던 재벌과 기존 언론, 관료집단, 안보관련 기구 대신 시민단체와 대안언론, 386세대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몇 년 되지 않은 지금 그들의 부패와 무능, 교활한 위선을 목격하고 있다"며 시민단체의 '신악'(新惡) 사례를 열거했다.
조선일보는 특히 서울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시민단체와 관련, "이념적일 뿐더러 정치적인 데다 정권의 핵심과 교감한다는 암시를 끊임없이 주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간단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일보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어느 단체, 어느 운동가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구체적 묘사를 곁들인 신악 사례를 적시했다.
이들 시민단체를 '짝퉁 시민단체'로 명명한 조선일보는 "진짜 같은 가짜인 짝퉁 시민단체가 난립한 것도 문제지만, 명분 좋게 출발해 기대를 모았던 시민단체들이 어느 새 거대 권력기구로 부상하자마자 짝퉁 시민단체로 변질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또 "오른쪽을 보면 변할 줄 모르는 옹고집 세력에 절망하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운동가 집단의 썩어가는 냄새에 절망한다"고 개탄했다.
[송희영 칼럼 - 짝퉁 시민단체들]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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