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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태안군 선주연합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17일 오전 11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태안군 선주연합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윤기창
충남 태안군 선주연합회(회장 송기용)는 17일 오전 11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사회 단체장과 선주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공식출범 했다.

이 날 발대식에서 송기용 회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 태안군 선주연합회의 발대식을 개최하기까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김성진 서산수협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 단체장과 선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안군 선주연합회는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와 바다살리기 운동 목적으로 창립되어 오늘 뜻 깊은 발대식을 가졌다" 며 "앞으로 남획과 바다오염으로 고갈되어 가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선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바다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서산 수협 조합장은 축사에서 "오늘 태안반도의 40여개 항, 포구에서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선주 여러분들이 바다살리기 운동을 목적으로 선주연합회를 결성,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축하드린다" 며 "선주들이 하나로 뭉쳐 바다살리기에 나선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퍽이나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해 연안의 바다밑은 이미 쓰레기장으로 변해 수산자원이 고갈됐다" 며 "이제라도 선주 여러분들이 앞장서 산란기 포획과 치어 포획을 금지하고 바다를 논과 밭처럼 관리하고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소 태안군 개발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태안군민의 관심과 성원속에 발대식을 가진 태안군 선주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며 "이 자리에 모인 회원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바다살리기 운동에 앞장서 달라" 고 당부했다.

이어 가진 2부행사에서 회원들은 태안군 선주 연합회 회칙(안)과 사업 계획등을 상정 심의 의결하고 앞으로 바다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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