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충남 아산시 온천1동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사상자 18명이 발생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건발생 시간은 아침 7시50분경으로, 온천 1동 41-3번지 소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양식 철근콘크리트조 슬레이트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사고 건물을 비롯해 인근 건물과 차량들이 크게 파손됐다.
사고 직후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 시청 공무원 등 구조대에 의해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가벼운 상처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구조대가 사고 건물 지하에 있던 H다방 주인 박행자(여·50)씨를 매몰 3시간 10분만인 오전 11시 6분 구출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또 인근에 주·정차 돼있던 승용차 및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크게 부서졌으며, 인근에 위치한 건물 10여 동이 반파 또는 부분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건물에 설치돼 있던 LPG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경찰, 군부대 및 기타 구조인원 398명과 소방차 등 3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아산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스폭발사고 대책상황실>을 구성하고 피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복구지원에 나섰다.
| | <사상자 명단> | | | | (사망)
박행자(여·50·온천동)
(부상자)
-윤성창(63·아산시 득산동·경상)
-김행복(89·아산시 온천1동·경상)
-정명숙(여·52·아산시 온천동·경상)
-최은수(18·아산시 온천1동·경상)
-최희정(여·15·온천1동·경상)
-한철분(여·71·온천1동·경상)
-박창현(56·경기도 용인시 수지읍·경상)
-박선영(여·25·아산시 온천1동·경상)
-이상만(64·아산시 온천1동·경상)
-이상열(여·63·아산시 실옥동·경상)
-이정임(여·58·아산시 온천2동·경상)
-김성환(31·아산시 온천1동·경상)
-조진래(여·42·아산시 온천동·경상)
-허선행(15·아산시 온천동·경상)
-허정은(여·12·아산시 온천동·경상)
-남상옥(여·40·아산시 온천1동·경상)
-이병남(29·서울시 강남구 포이동·경상) | | | | |
| | <사고상황> | | | | 07시54분: 신고접수 및 출동
07시55분: 파출소, 구조대 출동
07시56분: 관내 구급차량 출동 및 부상자 후송(한사랑병원, 한국병원, 현대병원, 성지병원)
07시57분: 시청, 가스안전공사, 중부도시가스, 한전, 경찰 등 출동
08시05분: 현장지휘소 설치
08시10분: 아산의용소방대 비상 소집
08시30분: 구조대 비번자 현장 출동
08시40분: 모종, 둔포소방서 전 직원 현장 출동
11시06분: 매몰자 1구(사망) 발견 현대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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