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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실과 자료실, 연구실을 지나는 긴 복도에는 학생들이 만든 형형색색 온갖 쪽지와 책 속의 내용을 판지와 색종이로 꾸민 수백개의 조형물이 한 쪽 벽을 가득 메웠다.
정보실과 자료실, 연구실을 지나는 긴 복도에는 학생들이 만든 형형색색 온갖 쪽지와 책 속의 내용을 판지와 색종이로 꾸민 수백개의 조형물이 한 쪽 벽을 가득 메웠다. ⓒ 안서순
정보실과 자료실, 연구실을 지나는 긴 복도에는 학생들이 만든 형형색색 온갖 쪽지와 책 속의 내용을 판지와 색종이로 꾸민 수백개의 조형물이 한 쪽 벽을 가득 메웠다.

바로 독서활동 전시회장이다. 온갖 색상의 쪽지와 동화 속 나라를 연상시키는 미니 세상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스스로 책 속의 주인공이 돼 표현한 것이다.

5일간 계속된 이 행사는 매일 독서활동 전시회와 독서퀴즈대회. 책으로 꾸미는 활동, 영어로 듣는 동화, 동화 읽어주는 시간, 책과 함께 체험하는 활동, 가족영화상영과 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하는 시간 등으로 꾸몄다.

'영어로 듣는 동화'는 한서대학교 함정현(교육학과) 교수가 들려줬다. 한서대는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도서 3000권도 이 학교에 장기 무료 임대해 주는 등 독서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형순 교장은 "보여주기 위한 학예회를 대신해 다양한 도서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책 읽는 학교문화를 조성키 위해 이 독서축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학생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풍토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6학년 3반 나윤주 학생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으면서 정작 책읽기는 게을리하지만 학교에서 책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책을 안 읽고는 못 배기게 될 것"이라며 독서축제를 반겼다.

5일째인 23일에는 '올해의 책 읽는 가족', '도서관 우수 이용자', '독서행사 우수아' 등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김 교장은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해 학생들의 독서문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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