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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텅 비었던 군청 사무실. 그러나 업무 복귀 선언 후 주인을 찾았다.
파업으로 텅 비었던 군청 사무실. 그러나 업무 복귀 선언 후 주인을 찾았다. ⓒ 이성인
오후 3시30분 확인 결과, 지부장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청 전 부서는 평소 분위기를 찾았다.

업무 복귀는 타 시군의 파업 참여가 저조하고 조합원들의 피해와 민원수행을 우려해 결정한 것으로 주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괴산군지부는 지난달 27~28일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538명 중 90.5%인 487명이 참여해 77.9%인 419명이 총파업에 찬성했었다. 반대는 11.9%인 64명, 기권은 9.5%인 51명.

괴산군지부의 파업 관련 투표가 완료되자 행정자치부는 감사반 3명을 투입해 12일까지 조사 작업을 벌였다. 조사 내용은 총파업 찬반투표가 이뤄진 경위, 조합원의 조합비 원천징수, 찬반투표에 괴산군의 적절한 대응 여부, 그리고 괴산군이 정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해 말 전공노 괴산군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경위이다.

이에 앞서 공무원들의 파업 소식이 알려지자 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와 전직 군의회 의원들의 모임인 괴산군의정회, 괴산군의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공무원들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또 괴산군 사회단체협의회는 15일 아침, 파업과 관련해 집회를 열고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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