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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합창단 공연 모습
우리은행 합창단 공연 모습 ⓒ 조창선
"우리 함께 살아요!" 올 연말 사랑나눔을 몸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육병장애인 돕기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우리은행본점 4층 대강당에서 '근육디스트로피 장애인 돕기 후원 음악회'를 개최, 어려운 환경에서 투병 중인 근육병 장애인을 돕고 근육병에 대해 알리기 위한 '사랑나눔 콘서트'를 마련했다.

진행성 근육디스트로피 장애인의 재활과 중증 장애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장애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우리은행 합창단을 비롯해 광성핸드벨콰이어와 이종훈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자선 행사에 앞서 음악회 수익금 중 5백만원 상당을 근육병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구입비로 전달했다. 이어 행사 직전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근육병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근육병에 대한 안내 책자를 나누어 주는 등 근육병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잔디회 환우들과 우리은행직원 및 잔디회 자원봉사자
잔디회 환우들과 우리은행직원 및 잔디회 자원봉사자 ⓒ 조창선
한국근육디스트로피협회(잔디회)와 우리은행측의 인연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근육병 장애인 지원활동에서부터 금번 사랑나눔 콘서트까지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1부점 1자원 봉사의 해로 정하고 각각의 부점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본점 개인여신팀에서도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근육병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여신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근육병장애인들을 위해 매달 잔디회를 방문해 레저버디 프로그램, 영화관람 등의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해 왔다.

근육병(근육디스트로피)란?

근육병이란 일반적으로 통증 없이 근육에 영양 공급이 되지 않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걷는 모양을 보면 발목의 인대가 굳어져 짧아짐으로써 발가락 끝으로 걷게 되며 궁둥이를 흔들고 배를 내밀며 걷게 되는 병이다.

나중에는 근육이 점차 무기력해져 나중에는 걷기 힘들게 되며 대부분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어 결국에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근육병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데다가 법인 인가 등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돕는 핼퍼(Helper)나 자원봉사자가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 조창선 기자
우리은행 개인여신팀 김영관 부부장은 "근육병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통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나눔의 콘서트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선 음악회뿐 아니라 근육병 장애인을 위한 레저 버디 및 영화 관람 활동을 통해 근육병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문화적인 혜택을 함께 누리고 근육병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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