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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훈
5년 안에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약속한 당신은 조바심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개혁은 참으로 급한 일입니다. 가야 할 길은 멀고, 시간은 없습니다. 쓸만한 부품(인재) 구하기는 더욱 더 어렵습니다.

때때로 급한 마음에 값싼 실용부품을 쓰고 싶은 욕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품들은 당장은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잘 튜닝된 차의 전체적인 조화를 파괴하고 맙니다. 아니 더 큰 문제를 일으켜 오히려 개혁길을 더욱 더 느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어려워도, 당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순정부품을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느리게 가더라도 결국 안전하게 우리 모두가 가는 것, '원칙'을 지키는 그것이 진짜 '실용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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