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홍 전남 목포시장이 12일 오전 갑작스럽게 숨졌다.
전태홍(69) 시장이 이날 아침 목포시 용해동 자택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전 시장의 사인은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혈관 계통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 전태홍 시장은 사망 전날인 지난 11일에도 자신이 취임한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외달도 사랑의 섬 개발사업과 관련,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챙겨왔다.
고 전 시장은 목포YMCA 이사장,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4월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 당시 목포지구당위원장인 김홍일 의원이 지지하는 인물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돼 그 해 6월 본선에서 시장으로 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