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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지역의 쇼핑문화에 큰 파장을 불러올 미래쇼핑센타(롯데마트)가 2월초 준공을 앞두고 1층 푸드코트 분양자들과 미래파크 분양대행업자간 사기분양 시비로 원활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준공과 개점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중견건설업체인(주)미래파크가 진해시 안민터널 입구 석동에 지하1층 지상6층 연건평 1만5천평 규모의 테마상가 `미래쇼핑센타`를 착공, 지난해 4월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찜질방, 은행 등 80여점포를 분양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인 미래랜드가 1층 상가코너 중 푸드코트 전체를 정아무개씨에게 분양하면서 2, 3층의 롯데마트에는 식당가와 푸드코트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해 정씨는 다시 22명에게 분할 재분양 했다.

그러나 롯데마트측은 2, 3층을 분양 받아 자체 마켓규정에 따라 식당가와 푸드코트가 형성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분양당시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층 푸드코트 분양자 22명은 “롯데마트내 푸드코트가 생기면 주차장이 4층 이상이므로 2, 3의 롯데마트 푸드코트가 주동선이 되기 때문에 1층 매장이 장사가 안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물을 지은 미래파크 관계자는 “정확한 근거와 물증이 없으므로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롯데마트측과 협의 검토 중에 있으므로 좋은 결과를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알지 못한 많은 시민들은 롯데마트가 당초 지난해 12말 오픈예정으로 알려진 개점일이 지연돼 중개업소 등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2월 25일 예정으로 실내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지하 및 1층 상가 분양자에게 임대를 받은 임대자들도 준공일이 늦어질 경우 손실이 예상돼 피해보상에 대한 법정소송까지도 우려된다.

덧붙이는 글 | 1.28일 <경남매일신문>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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