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미측백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늘 푸른 내음을 내고 싶습니다.
금목서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어느 순간을 위해 내 전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동백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감동을 지닌 삶을 살고 싶습니다.
황금실공작편백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은은한 멋을 지니고 싶습니다.
함박꽃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웃으며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후피향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처럼 겸손을 품고 살고 싶습니다.
一日不作(일일부작) 一日不食(일일불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 심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즐거움을 심고
기쁨을 가꾸며
행복을 나누고
배려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지 않으면
먹는 것이 힘들게 마음을 다스려 볼랍니다.
농사가 잘 되는 집은 부지런하기 때문입니다.
새로 심은 나무를 정성들여
부지런히 가꾸어 볼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 신문 '뉴스통'에 올리려고 합니다.
다음 카페 '물소리..바람소리..'에 올린 글입니다.
'딱좋아 딱좋아'라는 책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