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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열차홍보투어에 나선 연기군비상대책위 관계자들.
신행정수도열차홍보투어에 나선 연기군비상대책위 관계자들. ⓒ 오마이뉴스사진자료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전국 홍보투어단이 14일 활동을 시작했다.

신행정수도지속추진 연기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김일호, 이하 연기비대위)는 14일 울산을 시작으로 19일 광주, 26일 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홍보투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전은 신행정수도 범충남연대의 전국홍보단 활동계획에 따른 것이다.

울산에서는 14일 오후 1시30분 경부터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국토균형발전의 당위성과 행정수도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기군비대위는 지난달 31일 광주와 설 연휴기간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천안·유성나들목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연기군비대위는 "국회 후속대책특위가 후속대안이 필요하다는 대명제에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일정과 이전규모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대국민 선전을 통해 특위의 활동을 강제해 2월말로 예상되는 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 아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기군비대위는 또 설연휴기간 홍보전을 통해 행정수도 지속추진에 대한 여론이 다시 우호적으로 반전됐다고 보고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전국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기능복합도시안은 충청 민심을 놓친 한나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에 대해 필요할 경우 탈당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탈당압박 편지보내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야당과의 합의를 명분으로 시간끌기에 매달려 이전과 똑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군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기비대위는 정부 여당에 '단계적 추진계획'을 분명히 못 박고 지속추진 의지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주장했던 '원안추진'에서 입장을 다소 유연하게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충청권협의회는 3월 초 조천에서 금강까지 15km 구간을 도보로 행진하는 행사를 통해 호남 고속철 분기역을 가지고 충청권을 갈라놓으려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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