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장기영 원장과 직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과시하고 있다
장기영 원장과 직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과시하고 있다 ⓒ 정종인

정읍에 위치한 장 정형외과(원장 장기영)는 매년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장 원장은 수년째 심장병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사회복지시설인 '자애원'과도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장 원장의 '원칙'이 되어버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직원들도 '중독(?)' 될 정도다.

장 정형외과 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게 전혀 낯설지 않다.

장 정형외과는 최근에 내부 시설도 새 단장했다. 환자들이 더욱 상쾌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섬김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영정형외과 전경
장기영정형외과 전경 ⓒ 정종인
장기영 원장은 누구 못지않은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왔다. 전북대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정형외과 전공의를 마친 그에게 화려한 제안들이 들어왔지만 ‘지역봉사’를 위해 병원을 개업하기로 선택한 것.

이와 관련 장 원장은 “지금 이처럼 성장한 저희 병원을 키워주신 분들은 지역민들이다”라며 “지역민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양질의 진료를 제공과 병원이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봉사의 장르를 2단계로 구분한다. '적극적인 봉사'와 '소극적 봉사'가 그것이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소극적 봉사이고 병원 밖에서 실천하는 봉사가 적극적인 봉사라고 설명한다.

소극적 봉사는 '기본'이고 적극적인 봉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게 장 원장의 '삶의 철학'이다.

평소 직원들에게도 수직적 '상명하달' 보다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는 장 원장. 그래서인지 그는 병원에서 ‘오빠’같고 ‘형님’같다. 농촌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는 '도련님' 또는 '시숙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 원장은 세무당국이 인정하는 '모범 성실납세자'다. 투명하고 정직하지 못하면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얻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한다는 게 아버님에게서 배운 '지혜'이자 자신의 '인생관'이다.

평소 낙후된 중소도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장 원장은 지난 2003년 국세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히포크라테스'다.

'납세의무'가 구성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제'라고 강조하는 장 원장은 “법령의 정비에 앞서 회계 실무 참여자들의 의식전환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야 실질적인 회계투명성을 이룰 수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진료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 지역민들의 진료서비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원장은 환자들과의 인간미 넘치는 관계를 만들기로 유명하다
장원장은 환자들과의 인간미 넘치는 관계를 만들기로 유명하다 ⓒ 정종인

장 원장은 병원 운영방향에 대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구성원간의 화합을 이끄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원장은 “발전하는 의학기술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병원, 최상의 진료환경을 만드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앞서가는 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전북대학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어 오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전국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의 환자들에게 지금보다 전문적인 진료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제반시설과 편안한 환경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며 “도농복합도시인 정읍의 특성상 노인건강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의 지론은 ‘열린 마음, 투명한 병원, 내실 있는 경영으로 튼튼한 병원을 만들어간다'이다.

장 원장은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환자들도 내 집처럼 편히 진료 받을 수 병원"이라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칭찬이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이라고 말한다.

최근 새단장을 맞아 산뜻함이 더하는 병원내부모습
최근 새단장을 맞아 산뜻함이 더하는 병원내부모습 ⓒ 정종인
지역주민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직원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직원들과 폭넓은 대화와 의견수렴, 제도적 보완을 통해 외적 성장에 걸맞춰 내실 있는 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 원장은 “병원의 주인은 병원장이 아니라 직원들인 만큼 수동적인 근무자세에서 탈피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겠다는 능동적 자세로 근무하는 것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