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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권우성
"올 한해 10만 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3.4%를 달성하겠다."

지난 한해 내수시장 점유율 9.3%를 기록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SM7과 뉴SM5의 판매호조를 발판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시장 분할구도를 깨트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21일 저녁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2005년 판매목표를 밝히고 이를 위해 올 한해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모델 개발과 생산성 향상 부분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세대 최첨단 엔진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르노-닛산'과의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2007년에는 르노 브랜드로 4개 모델의 SUV 차량을 출시할 계획도 발표했다.

수출 확대 방안도 내놓았다. 스톨 사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선을 다변화 해 나갈 것"이라며 "2006년 부터는 현재 수출 물량보다 최소한 5배 이상 증가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SUV의 대량 수출을 위한 준비도 함께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한편, 스톨 사장은 SM7과 뉴SM5의 차종간 상호 제살깍기 경쟁 우려에 대해 "SM7의 보급형이 뉴SM5이고, 뉴SM5의 고급형이 SM7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은 것 같은데 뉴SM5는 구SM5의 대체모델"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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