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예정했던 ‘제1회 독도콘서트’가 독도 현지 기상 문제로 아깝게 무산돼 예술단과 사진작가들이 떠난 뒤, 울릉도에 남아있던 시민기자 3명이 1일 오후 드디어 독도에 입도하여 아쉬움을 달랬다.
첫날(30일) 기상 악화로 입도를 포기하고 둘째날(31일) 역시 입도할 수 없었으나 셋째날(1일)은 다행히 입도가 가능해 진 것이다.
필자를 포함 <오마이뉴스> 배상용, 추연만 시민기자는 감격스런 입도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돌아왔으며 <오마이뉴스> 포항울산에서 준비한 독도경비대에게 전달하는 과일도 전달할 수 있었다.
독도 입도, 감격과 감탄 연발
이날 입도가 된 울릉도 주민 배상용씨는 "예전의 독도는 울릉도 앞바다의 평범한 섬이라고 느꼈는데, 이번 일본의 독도 침탈 발언으로 울릉주민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흥도 예전과 다르다"며 "저마다 감탄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 독도 현지 날씨가 쾌청해 기쁨이 배가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감회를 전달했다.
이날 관광객들의 입도는 오전에 한 차례 이루어졌으며, 시민기자 3명은 오후 2시 삼봉호에 올라 오후 4시 15분에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입도했고, 저녁 7시 15분 울릉도 도동항에 무사히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