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 환경청은 1일 오전 10시 순천시 송광면에서 ‘신평천 수질정화 습지 준공식 및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원우 영산강환경청장과 화순환경연합, 화순농업기반공사와 주암호보전협의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질정화습지 준공식에 참석한 신원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갈수록 환경에 대한 정부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은 바람직하다”며 “수질정화 습지 조성과 수변구역 30만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평천은 주암호 상류에 있는 하천이며 1일 준공식을 가진 수질정화습지는 주암호로 들어가는 하천수에 들어있는 수질오염물질을 홍련, 백련, 갈대, 골풀, 물억새 등 수생식물을 이용해 정화시키는 환경친화적인 오염물질 제거 시스템이다.
신평천 정화습지에 필요한 부지는 순천 송광사가 주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소유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준공식을 마치고 수질정화습지를 둘러보며 환경시설관리공사 관계자로부터 수생식물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시스템과 습지의 역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평천 수질정화습지는 신평하수처리장 방류수에 포함된 영양물질 등을 처리해 주암호로 흘려보내게 돼 주암호의 녹조방지는 물론 앞으로 인공습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신평천 수질정화습지를 보성 복내천과 화순 길성천 인공습지와 함께 수생식물을 이용해 수질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정화습지안의 생태관찰로를 그린투어 코스와 환경교육장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주암호 상류 화순 남면 유마사 주변에서 열린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는 상수원보호구역내의 생태복원과 수질보전을 위해 ‘수변구역 30만그루 나무심기’의 첫 행사로 열렸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잎과 열매, 나무 등의 활용이 가능해 수종으로 선택했다는 3천본의 뽕나무를 남면 유마사 주변에 심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전남 주민들과 기업에서 납부한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130여억원의 기금으로 매입한 12만여평의 토지 등 상수원 보호구역유역내 토지에 오는 2010년까지 3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hwasunnew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